메인페이지

 평화와 통일

 이라크 전쟁, 그 후

 북한 핵과 한반도

 미 NCC, 북한돕기 착수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군사주의와 제국주의

 만인을 위한 건강

 국제 금융기구에 대한 응답

남미지역 세계화 협의회

에 큐메니칼

 제3회 에큐메니칼 포럼

 반전평화기독연대

 WCC의장단 오순절 메시지

 미국장로교회 215차 총회

 소식나눔

 기사연 평화강좌

 

 기사연 홈페이지

 기사연에 메일보내기

'그리스도의 평화'를 찾아서

기사연 평화강좌를 마치고


우리 연구원과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반전평화 기독연대가 공동주관한 평화강좌 ‘팍스 로마나,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 크리티아나’가 2003년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5주간 향린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평화강좌는 미국의 군사력에 의한 평화가 강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교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 한국 교회는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미국을 신앙적 모방의 대상으로 삼고 있기에 많은 부분에서 미국에 의한 평화를 예수의 평화와 혼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오랜 시간동안 예수의 평화가 종교적/정치적 권력에 의해 비틀리고 왜곡되어온 역사가 숨어 있다. 또한 한국교회 문화속에는 이렇게 비틀리고 왜곡된 신앙과 더불어 군사주의를 정당화하는 많은 기제들이 숨어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성서속의 예수가 말하는 평화의 의미를 거시적, 미시적 차원에서 살펴보고 기독교인이 평화를 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 이 강좌의 취지였다. 

 

(사진제공 뉴스앤조이)

김창락 교수의 “야훼에서 예수로 : 성서의 평화운동”은 그동안 ‘거룩한  쟁’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인용되는 성서의 구절들을 꼼꼼이 살피면서 강자들에 의해 전유되어 온 과정을 살피고 있다. 또한 성서 속에서 평화 이야기가 이스라엘 포로기와 그 이후 시대에 등장하고 있는 점을 밝히면서 하나님의 구원사가 지향하는 그림임을 보여주고 있다. 

 

정원범 교수의 “미국 패권주의의 관점에서 본 이라크 전쟁과 기독교평화운동”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관하여 기독교 윤리적인 관점에서 비판을 한 글이다. 전쟁에 관하여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입장 중에는 ‘거룩한 전쟁’이 아니라 하더라도 ‘정당한 전쟁’이라는 수백년 동안 중요한 판단 근거를 작용하여 왔다. 하지만 정당한 전쟁이라는 입장에 비추어 봐도 미국이 일으킨 전쟁은 지지받을 수 없음을 밝히면서, 기독교 평화운동의 신학적 근거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김정수 씨의 “한국교회와 군사주의”는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한국교회의 문화를 분석하고 있는 글이다. 한국교회 문화 속에서 귄위주의와 가부장제와 결부된 군사문화의 특징을 분석하면서, 성직자와 평신도의 위계질서와 남성소수 권력자에 집중된 권력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가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회사에 대한 재검토, 평화교육, 가부장적 권위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새로운 선교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평화강좌 자료집 출간!!

인기를 끌었던 기사연 평화강좌 '팍스 로마나,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 크리스티아나'의 자료집이 출간됐다. 자료집에는  평화강좌에서 있었던 5편의 강의 원고와 이번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한국교회의 성찰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김진호목사(당대비평 편집주간)의 글이 수록돼 있다.

자료집의 가격은 5,000원이며, 우리 연구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문의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전화  (02) 312 - 3317 ~ 9
                팩스  (02)  313 - 1602
                메일  cisjd@chollian.net

박득훈 박사의 “한국교회의 걸림돌, 숭미주의”는 지난 1월 시청앞 기도회를 검토하면서 한국교회가 미국을 하나님과 병치시키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해방이후 한국교회가 미국을 기독교 국가의 모범으로 바라보면서 생긴 여러 가지 폐해를 떨쳐버리기 위해서, 과거에 대한 재평가와 현재 한국교회의 모습을 냉철히 성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진호 목사의 “우리 내면의 악을 넘어서는 신앙의 언어, 예수의 평화”는 전쟁과 기독교 신앙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그는 전쟁과 기독교 신앙 사이의 친화적 관계는 근본주의적 신앙 태도만이 아닌, 기독교 신앙 자체의 오래된 속성임을 지적하면서, ‘예수의 평화’는 내면의 악과 우리를 직면하게 함으로써 악을 해체화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처음 이 강좌 명칭을 ‘팍스 크리스티아나(pax chritiana)’로 선택하게 것은 ‘팍스 로마나, 팍스 아메리카나’와 관련하여서 각운이 맞아떨어졌고, 라틴어 문법에도 무리가 없기에 그렇게 정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평화’를 의미하려면 ‘팍스 크리스티(pax christi)’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평화강좌를 기획하면서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평화를 그리스도의 평화와 거대한 권력에 의지하여 생기는 평화와 관련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하여 이 명칭을 계속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 평화강좌의 공동주체 단체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 ‘한백교회’, ‘향린교회’, ‘강남향린교회’이고 ‘CBS 저널‘, ‘시민의 신문’, ‘뉴스앤조이‘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